BOUNDARY
“당연하지 않은 나의 경계”
너무나 소중한 나의 경계,
하지만 나의 경계는 다른 사람과 그 모습이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나의 경계도, 남의 경계도 당연하지 않습니다.
고정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소중하고, 그래서 어렵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나의 경계를 지키고, 상대의 경계를 존중할 수 있을까요?
사회의 너무 많은 문제들이 경계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일어납니다.
‘경계 존중’, 그 자체는 어렵지 않은 말이지만,
이를 마음으로 이해하고, 일상에 적용해서
올바른 경계 존중을 실천하는 것은 사실 어른들에게도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작업 과정
14년간 아이들을 가르치며 저는 정말 아이를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가르친만큼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고, 항상 수업이 기다려질만큼 제 일을 사랑했습니다. 제가 가장 힘든 시기, 저의 아픔을 전혀 공유하지 않았는데도 아이들은 누구보다 풍성하게 저를 위로했습니다.
한 아이를 최소 5~6년 이상 보는 저는, 그 아이들이 학교폭력 가해자가 되고, 피해자가 되는 것을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다른 아이의 경계를 무시하는 행동을 목격하는 일도 많았고, 선생님인 저를 좋아하는 순수한 마음에 자신도 모르게 저의 경계를 침범하는 행동도 수없이 봤습니다. 나쁜 아이라서가 아니라 몰라서 하는 행동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아이들이 좋은 경계 교육을 받아 우리 사회의 건강하고 소중한 이웃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자연스레 생겼습니다.
스튜디오 이즈막은 “나의 경계를 정확히 알고 보호하는 법, 타인의 경계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누구나 교육자/보호자/양육자 입장에서 아이들에게 쉽게 가르칠 수 있는 교구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정말 헤어지기 싫었지만 오랜 고민 끝에 아이들과 작별하고, 2021년 말부터 개발을 시작해 2023년 9월, 드디어 대화형 성교육 교구 <바운더리>가 탄생했습니다!
드디어.... ㅠ^ㅠ
<바운더리>를 여러분들께 소개합니다!
<바운더리>는 아이들에게 경계와 동의에 대해 가르칠 수 있는 대화형 보드게임 성교육 교구로, 유아동과 10대 청소년 아이들에게 개인적 공간과 경계의 존중, 올바른 동의 등 다소 접근하기 모호한 성교육 영역에 대하여 보다 더 쉬운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바운더리>로 아이들은 "좋은 터치와 나쁜 터치 구분하기", "좋은 비밀과 나쁜 비밀 구분하기", "나의 경계와 상대방의 경계 존중하기", "상황에 따라 다른 나의 감정 정확히 알기", "불편한 감정 정확하게 알고 표현하기", "거절하기와 거절 당하기" 등을 연습하고 배울 수 있습니다.
<바운더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성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안전하고 즐거운 환경 만들기'입니다. 따라서 아이들 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바운더리>와 함께 편안하게 성과 경계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서로에 대한 존중을 키울 수 있습니다! :)
- 구성품 -
‘누가’ 카드 22장
‘언제/어디서’ 카드 24장
‘무엇을’ 카드 60장
감정 카드 12장
항성계 보드판 4장
정사각 행성칩 5개
원형 행성칩 20개(5개 디자인 각 4개 씩)
설명서 1장
<바운더리>의 가장 특별한 점은 ‘언제/어디서’ 카드와 항성계 보드판입니다. 우선, <바운더리>는 ‘언제/어디서’ 카드를 경계 교육에 포함시킴으로써 상황에 따라 같은 사람, 같은 행동이라도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더 섬세한 경계 존중 방법을 익히게 됩니다. 또한 항성계 만들기 활동을 통해 나의 경계를 시각화하고, 상대방의 경계와 모습이 다르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운더리>를 활용한 많은 게임과 활동으로 아이들은 다양한 상황에 따라 다른 나의 감정과 경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표 활동은 <나만의 항성계 만들기>, 카드 뒤집기 게임 <Flip 10>과 추측 게임인 <Guess Who>등이 있습니다. 이밖에도 카드를 이용해서 메모리 게임, 롤 플레이, 미술 놀이 등 다양한 활동과 놀이를 직접 만들어 하실 수 있습니다. <바운더리>를 활용한 활동과 게임 방법은 현재도 꾸준히 개발, 테스트 중이며 구매자 전용 PDF 파일과 동영상으로 꾸준히 업로드 될 예정입니다.
BOUNDARY
'무엇을' 카드 예시
<바운더리>를 통해 아이들은 다양한 가상 상황을 경험하고 탐색할 수 있습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서 서로의 경계에 대해 배우고 동의 구하기의 중요성을 알게 됩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상대방의 정체성에 따라 달라지는 우리의 행동과 그 행동의 의미, 옳고 그름을 배웁니다. 경계의 의미는 모두에게 다르기 때문에, 아이들의 경우 자신만의 경계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도 어려운 과제일 수 있습니다. <바운더리>로 아이들은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알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게임과 활동을 통해 필요할 때 정확하게 거절하는 법, 거절 당하는 법을 연습할 수 있습니다.
카드 미리보기
'누가' 카드 예시
'언제/어디서' 카드 예시